아이들 꿈터, 전철로 더 가기 편해졌죠

구자훈 기자 2025. 5. 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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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공유학교 ‘올래캠퍼스’를 가보니…
1일 의정부공유학교 올래캠퍼스에서 열린 보건교육 프로그램 '건강 레벨업'에서 학생들이 신체 기관의 다양한 기능을 배우고 모형물을 직접 만져 보고 있다.

"이번 역은 의정부중앙역입니다. 다양한 꿈과 재능이 펼쳐지는 창의적 배움터 의정부공유학교 올래캠퍼스로 가실 고객님은 의정부중앙역에서 내리시길 바랍니다."

1일 오후 2시께 탑승한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중앙역에 다다르자 열차 안에서는 이 같은 안내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다양한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의정부공유학교 올래(All來)'를 운영한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의정부경전철 역사 주변을 공유학교 거점 공간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공유학교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 11개뿐이던 거점활동 공간을 42개로 확대하고 기초학력, 문화예술, 체육, 진로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확장했다.

의정부경전철에 탑승한 학생들은 다양한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의정부공유학교 올래캠퍼스에서는 보건교육 프로그램 '건강 레벨업', 국악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다문화랭기지스쿨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학생건강증진센터 내 다양한 체험관과 기구를 활용한 보건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붕대 응급처치법, 아나필락시스에 대비한 에피네프린 모형 주사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강사는 도교육청 학생건강중앙지원단 소속 보건교사들이 맡았다. 학생들은 직접 붕대를 활용한 압박법을 체험하며 비상시 붕대를 사용한 응급처치법을 익혔다.

이후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수업이 이어졌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과민 반응으로 호흡 불가 등을 동반한다. 보건교사는 학생들에게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묻고 관련 개념을 설명했다. 그는 "음식을 먹은 후 음식물이 기도를 막은 것이 아닌데 숨을 못 쉬는 상황이 있다"며 "그런 경우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활용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학생이 "우리는 의사나 간호사가 아닌데 주사기를 사용해도 괜찮나요?"라고 묻자 보건교사는 "아나필락시스 환자들은 '나는 주사가 필요해요'라는 메모를 갖고 있고 이 주사기는 모두가 사용해도 괜찮다"고 답변했다.

바로 옆 건강증진센터에 마련된 체험관에서는 폐 모형, 신체 주요 기관과 기능에 관한 수업이 진행됐다.

자녀와 함께 올래캠퍼스를 방문한 이정희(47·여)씨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 자녀와 함께 왔는데 다음부터는 아이 혼자서도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전철 노선을 중심으로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거점 공간이 생겨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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