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교육] '현장 중심' 맞춤형으로 신규공무원 공직 안착 돕고 전문성 키운다

신연경 2025. 5. 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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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7~8월 운영한 '119 온보딩 과정 연수'에서 신규공무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2025년 경기도교육청은 '미래교육청'으로 새출발합니다. '미래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역량이 한없이 커지도록 입체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신년사를 통해 전한 메시지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학생이 성장하는 데 있어 경기교육 공동체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가르치는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교다.

지방공무원들의 교육훈련 역시 학교 현장 중심의 맞춤형으로, 공직 경력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환경에서 이뤄진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역량 강화, 신규 공무원들이 공직에 안착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 기회 확대, 디지털 기반 콘텐츠 개발, 맞춤형 전문가 양성 등이 경기교육의 현주소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달 2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주최한 '2025년 교육행정실장 역량강화 연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전문성 갖추는 국내외 교육훈련 지원=시대흐름에 맞게 다양하게 바뀌는 행정 수요와 공직사회 변화에 맞춰 교육 현장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 대학원 석사학위 과정 지원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경기교육은 주요 정책과 현안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 미래교육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지방공무원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 및 최신 국제 교육 동향 등에 대한 학습·연구를 통한 지방공무원의 미래 교육행정 역량 강화가 그 목표다.

먼저 국내 석사학위 과정은 7급 이상 일반직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부 인가 국내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올해 3월부터 최대 5학기를 지원한다. 학기당 등록금 50%로 최대 150만 원 이내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영역은 경기교육정책과 교육행정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 해당한다.

이 과정 참여자는 학위 취득 후 학비 지원 기간과 동일한 기간 동안 의무 복무해야 하며, 석사학위 과정 중, 취득 후에 경기도 교육 발전에 기여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국외 장기 교육훈련은 영국의 기관에서 2년 이내 기간 동안 1년 차 석사과정(대학원), 2년 차 해외 정부기관에서의 직무훈련 등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대상은 7급 3년 차 이상 일반직 공무원이며, 마찬가지로 경기교육정책의 현재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국외 인턴십 과정은 국외 정부기관, 국제기구, 대학 연구원 등의 기관에서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내 시간 동안 선진 교육시스템 연계 활용 방안 연구, 공무원 역량개발과 국제교류·협력방안 모색, 경기교육이 당면한 정책수요를 고려한 국제협력·해외사례 연구 등을 해야 한다.

7급 3년 차 이상 일반직공무원이 대상이며, 국외 훈련 이수자는 교육훈련 기간의 2배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훈련 분야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해야 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2월 26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신규공무원 멘토링 프로그램 결연식'에서 신규공무원과 멘토단 32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교육지원청

◇신규공무원 대상 교육 '공직 안착 주력'=도교육청은 올해 현장 중심 학습문화를 이끌 '교육주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연구·학습조직 담당자와 신규공무원 지도·상담자(멘토단) 역량 강화 과정을 연계 운영한다.

지난 3월 18일 이뤄진 연수는 지역의 연구·학습조직(교육행정연구회·직무아카데미) 활성화와 신규공무원 지도·상담(멘토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의 능동적인 학습문화 발전을 위해 25개 교육지원청 단위로 연구·학습조직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지역 연구·학습조직 내 신규공무원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정례화하는 첫해인 만큼 경기교육 공동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성 있는'교육주도자' 양성으로 현장 중심의 다양한 학습조직 운영과 지역 네트워크를 연계한 신규공무원의 공직 안착 강화에 주력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자원 개발로 지역의 연구·학습조직의 균형적 발전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신규공무원들이 일찍 공직을 이탈하는 비율이 늘고, 인사 발령과 동시에 수행하는 행정 업무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환경에서 교육수요자 중심 교육프로그램 마련 필요성에 대한 공감성이 형성되면서 이뤄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집중 교육과정을 늘리고, 연속성 있는 주기별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소규모 학습조직 운영으로 학습 효과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프로그램을 표준화하는 데 이어 온보딩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맞춤형 직무과정을 운영해 신규공무원의 초기 직무역량과 조기 공직적응력을 높이고자 노력한다.

올해는 발령 기간인 1월과 7월에 신규공무원 중 급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1~2개월간 주1회 월 급여 업무 교육이 열린다.

지역별로 주 강사가 강의를 맡고 코칭멘토가 질의응답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업무 담당자들이 나이스 사용, 세금과 보험료 납부, 비통합급여 신청 등 월 급여 업무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과정이다.

필수로 마련된 멘토링 프로그램은 1월부터 연 6회 이상 월별로 '공직가치 함양', '지역 알아보기', '지방공무원 인사 이해' 등 필수 주제를 기반으로 한 활동이 이뤄진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해 4월 5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지방공무원 현장적응 지원 직무아카데미 과정'인 '규장각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수원교육지원청

◇ '마이크로러닝'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마이크로러닝 콘텐츠 개발은 교육 환경이 디지털 기반 체제로 전환되면서 직무 관련 내용을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이다. 모두를 위한 교육수요자 현장 맞춤 교육을 목표로 한다.

도교육청은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을 활성화해 참가자들의 학습 참여도를 높이고,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직무 수행능력을 키우고자 한다.

수요자에 맞춰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양성하고, 역량 강화 연수와 성과공유회를 진행하며,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현장 공모와 현장 맞춤 기반 콘텐츠 확보도 나선다.
 
성남교육지원청이 지난 1월 21일 성남 신규공무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멘토단을 구성해 '성남신규야, 나를 따라와' 사전협의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성남교육지원청

◇'현장 공략' 맞춤형 전문가 양성=도교육청은 행정 현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핵심 전문성을 길러주는 '현장 맞춤형 아카데미(One-Point Academy)'를 운영한다.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 중 직무별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수별 소규모로 구성해 집합연수, 현장탐방, 실습과 온라인 연계 수업 등 그야말로 현장을 속속 공략한다.

1기 '학교설립 전문가 양성과정'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도교육청 소속 학교설립 실무 담당자 20명을 대상으로 학교설립 전반에 대한 행정 절차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 역량, 정책 판단력을 갖추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업무 담당자는 "소규모 운영을 통해 밀도 높은 실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방교육행정 전문성을 키우고 현장 중심 행정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연경기자

※ '새로운 경기교육'은 중부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섹션으로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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