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 빠져든 ‘후리건스’, 그들이 보는 이정후의 스타성은?···“KBO 스타일 영향 받은 독특한 플레이, SF 에너지의 중심”

불타오르는 듯한 가발. 그리고 가슴에는 ‘후리건스’(HOO LEE GANS)라는 말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이정후를 열렬히 응원하는 51명의 메이저리그(MLB) 야구팬으로 구성된 이정후의 팬클럽 ‘후리건스’는 이제 한국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존재가 됐다.
지난달 8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등장해 화제를 불러모았던 이들을 MLB닷컴이 1일 다시 조명했다.
친구들과 크로스 워드 퍼즐(십자말풀이)을 풀다가 이정후의 이름과 훌리건을 섞어 ‘후리건스’라는 팬클럽 이름을 정했다는 야구팬 카일 스밀리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응원 구호도 있고, 다 같이 옷을 맞춰 입고 멋지게 응원하는 팬들은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흔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열정 넘치는 응원과 개성 만점 가발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처음에는 일회성 이벤트라고 끝날 거라고 생각했던 스밀리는 이제 ‘후리건스’의 공식 웹사이트(https://www.sfhooleegans.com)를 개설하고 전 세계의 팬을 기다리고 있다.

스밀리는 “3주 전만 하더라도 제 아파트에 가발과 셔츠 박스가 쌓여 있던 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게 됐다. 이렇게 키워갈 수 있어서 놀랍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요즘 세상은 살기 힘들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는 9이닝 동안이라도 같이 웃고, 가발을 쓰고,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은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이정후가 잘하지 못했다면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후리건스의 등장은, 그만큼 올 시즌 이정후의 활약이 뛰어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스타’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스밀리는 이정후의 ‘스타성’ 배경으로 ‘KBO 스타일’을 꼽았다. 그는 “빠르고, 눈이 즐겁고, 팀워크도 좋다. KBO리그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플레이를 펼친다. 그게 인기의 비결이다. 지금 샌프란시스코에는 에너지가 있는데, 그 중심에는 이정후가 있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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