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쉬운 건 미국…현시점 미중 접촉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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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이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에 접촉해왔다고 1일 보도했다.
미중 간 관세 협상이 열린다면, 중국이 아닌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협상 명분을 확보해두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방송(CCTV)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위위안탄톈'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최근 관세 문제에 대해 중국과 협상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에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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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 공식 협상 돌입 위한 명분 쌓기

중국 관영 매체가 미국이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에 접촉해왔다고 1일 보도했다. 미중 간 관세 협상이 열린다면, 중국이 아닌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협상 명분을 확보해두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방송(CCTV)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위위안탄톈'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최근 관세 문제에 대해 중국과 협상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에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제적 압박, 시장 혼란, 국제사회의 대응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불안한 쪽은 미국이며, 미국의 협상 개시 의지가 더 강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동안 최소 11번이나 '중국과 접촉했다'고 말했는데, 그 결과 미국 주식이 상승하고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미국이 이런 주장을 더 많이 내놓을수록 협상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크다는 걸 보여준다"고 짚었다. 그간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해왔다.
특히 "미국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에 중국이 대화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미국이 중국과 협상하기를 원한다면, 현 단계에서는 중국에 (미중 간 접촉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대화를 원하는 쪽은 중국이 아닌 미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며 차후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협상력 주도권을 쥐겠다는 게 중국 속내로 풀이된다.
미국이 다른 국가에 '협상 본보기'용으로 중국과의 협상 소식을 자주 공개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 매체는 "미국과 최초로 합의를 맺은 국가는 이후 다른 국가들의 협상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미중은 협상 중'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해 다른 협상 대상국들에 '미국과 빨리 협상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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