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 "초반 순위 싸움, 샌드위치 된 느낌"

김동찬 2025. 5. 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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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샌드위치가 된 느낌입니다."

프로야구 kt wiz 이강철 감독이 2025시즌 초반 순위 경쟁을 두고 한 말이다.

kt는 4월 30일까지 16승 14패 1무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시즌 초반마다 부상자들이 나오는 등의 이유로 '슬로 스타터'라는 별명이 붙었던 kt로서는 나쁘지 않은 순위일 수도 있지만 이 감독은 "위에서 내려올 팀이 잘 안 보이고, 또 올라올 팀들이 아래에는 있어서 샌드위치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전 필승조 운영에 대한 질문을 받고도 "내일 이긴다는 보장이 없으니 또 써야 한다"며 "샌드위치 가운데서 잘 버텨내야 한다"고 답했다.

4월 29일 두산과 경기에 원상현, 손동현, 박영현을 투입했고, 4월 30일에는 원상현, 손동현, 김민수를 기용한 이강철 감독은 "오늘 선발 소형준이 6회 정도 막아주면 (손)동현이는 이닝 수에 비해 투구 수가 많지 않아서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번에 쿠에바스처럼 초반에 대량 실점하면 오히려 편하게 '마음대로 해라'라며 보는데, 그런 경기가 자주 안 나오는 편"이라며 "점수를 내면 낸 대로 아까워서 지키면 좋겠고, 못 내면 투수가 좀 잘 버텨주기를 바라면서 매 경기 그렇게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투수 이채호와 야수 안현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이채호에 대해 "던지는 것을 보니까 괜찮아서 중간에 올려서 쓸지 생각 중"이라고 말했고, 안현민에 대해서도 "원래 맞히는 능력이 있는 선수고 '도루하는 포수'라고 할 정도로 스피드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안현민은 전날 두산과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또 부상 재활 중으로 6월 정도 복귀가 예상되는 육청명과 6월 전역 예정인 배제성의 합류도 kt에는 호재다.

2005년생 육청명은 지난해 1승 5패 평균 자책점 5.44를 기록했고 지난해 7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

배제성은 2023시즌 8승 10패, 평균 자책점 4.49의 성적을 낸 뒤 입대했으며 올해 시즌 도중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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