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노곡동 산불, 잔불 정리 막바지…“완전 진화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이창재 2025. 5. 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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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 브리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를 거쳐 대부분 진화된 가운데 1일 오후 5시 기준 잔불 정리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대구시와 북구청은 강우에 따른 자연 진화 효과에도 불구하고 열화상 드론 및 육안 감식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며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1일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 현장에서 산불 진화용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구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강풍과 강우로 인해 진화 인력의 접근과 활동이 일시적으로 조정됐지만, 현재까지도 민간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위험 지역에는 필수 인력을 유지한 채 관측 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총 906명의 진화 인력과 헬기 34대, 진화 차량 108대가 투입됐다. 이 가운데는 소방대원 406명, 북구청 공무원 200명, 산림청 공중진화대 28명, 군인 125명, 경찰 32명 등이 포함돼 있다. 산림청, 소방, 국방부 등에서 제공된 헬기들은 강우 시에는 영천, 달성 등 인근 계류장에 대기한다.

산불 발화 원인에 대한 수사도 착수됐다. 북구청은 강북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으며, 향후 산불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주민 대피소에 있던 대부분의 주민들은 귀가 조치됐고, 현재는 북부초 대피소에 8명만 남아 있다. 복지시설에 있던 노약자 125명도 의료기관 및 보호자 인계로 모두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다.

산불로 인한 심리적 피해 지원도 병행되고 있다. 현재 노곡분소와 무태조야동 조야분소에 설치된 피해종합창구와 심리상담소에는 총 42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전문 상담사 3명이 상주해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교육기관 대응도 신속히 이뤄졌다. 서변초는 재량휴업에 들어갔고, 서변중, 성북초는 휴교 조치됐다. 청보리유치원과 동서변유치원도 휴원했고 기상 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정상 학사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강우 덕분에 진화 작업에 큰 도움이 됐지만, 산불의 완전 종식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주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중앙정부,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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