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사퇴한 한덕수 “공직자 믿는다… 국정운영 소홀함 없을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국무조정실을 떠나며 “국정운영에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4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총리 자리에서 사임한 후 1시간 뒤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국무조정실 임직원을 만나 “여러분의 역량과 진심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저는 1970년부터 50년 가까이 공직의 외길을 걸어왔다”며 “긴 세월 제가 맡은 일이 버겁고 힘들지 않았던 시절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그중에서도 두 번째 국무총리직을 맡아 여러분과 함께 뛴 지난 3년은 가장 치열한 시간”이라며 “저를 버티게 한 힘은 개인의 영달이나 사욕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 그리고 사명감”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최근에 산불 피해 현장까지 안타깝고 가슴 아팠던 날들이 수없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원전 수출, 방산시장 확대, 출생률 반전 등등 가슴 벅찬 순간들도 적지 않았다”며 “무거운 각오로 공직을 떠난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 공직자가 한뜻이 되었을 때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했다”며 “여러분이 이룬 업적에 큰 자신감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대행 입장 전문.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저는 1970년부터 50년 가까이 공직의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긴 세월 제가 맡은 일이 버겁고 힘들지 않았던 시절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두 번째 국무총리직을 맡아 여러분과 함께 뛴 지난 3년은 가장 치열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버티게 한 힘은 간명합니다. 공직자는 개인의 영달이나 사욕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 그리고 사명감이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큰 자랑이었습니다.
제 곁에는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뛰는 수많은 동료 공직자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2022년 5월부터 만 3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니던 새만금에서 최근에 산불 피해 현장까지 안타깝고 가슴 아팠던 날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원전 수출, 방산시장 확대, 출생률 반전 등등 가슴 벅찬 순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각오로 공직을 떠납니다. 비록 저는 떠나지만, 국정운영에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역량과 진심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공직자가 한뜻이 되었을 때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했습니다. 여러분이 이룬 업적에 큰 자신감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동료 공직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국가와 국민이 제 인생이고, 대한민국 공직자 여러분이 제 가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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