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령 농업인에 농약보관함 보급…음독사고 예방

한종구 2025. 5. 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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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안전보관함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홍성군은 농약 음독 등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약 안전보관함을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올해 11개 읍·면에 모두 150개의 농약 안전보관함을 보급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 136명에게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보관함은 잠금장치와 열쇠를 갖춰 농약의 무단 접근과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보관함 전면에는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생명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 109)를 표기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이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열쇠는 각 가정에서 보관·관리하며 군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고령화와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농약 오·남용 및 음독 사고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매년 200여개의 안전보관함을 공급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농약 안전보관함은 단순한 보관 용기를 넘어 생명을 지키는 장치"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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