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美반도체 3배 ETF'에 베팅···전월比 순매수 55% 늘어

김남균 기자 2025. 5. 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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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레버리지 집중 매수
관세 후폭풍 정점 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학개미(해외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지난달 빅테크 주가의 수익률과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 1~30일 외화증권 예탁결제 순매수 1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셰어즈 ETF(SOXL)’으로 집계됐다. 순매수액은 8억 2626만 달러(약 1조 1828억 원)로 전월(5억 3143만 달러) 대비 약 55.5% 늘어난 수치다. SOXL은 브로드컴·엔비디아 등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회사 30곳으로 구성된 ICE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SOXL 주가는 올 들어 3월 말까지 약 42% 빠졌는데 미국발 관세전쟁 후폭풍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저점 매수 전략을 펴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스닥100지수 일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도 3억 3940만 달러(약 4853억 원)로 순매수 결제액 3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개별 종목도 각각 순매수 2위·4위에 올라 빅테크를 향한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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