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노조 의도적 지연운행 적발시 현장계도할 것”

류인하 기자 2025. 5.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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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노조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의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되며 시내버스노조가 준법 투쟁을 시작한 지난달 30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를 지나는 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 정효진 기자

서울버스 노조와 사측이 연휴기간 동안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가 향후 버스노조의 고의적 감속운행 및 출·배차 지연행위 적발시 현장에서 계도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버스노조가 하룻동안 실시한 준법투쟁 과정에서 교통흐름을 저해하는 고의적 감속운행, 출차 및 배차지연행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고, 일부 이상징후를 확인했다.

시는 87건의 배차간격 지연과 비정상적 정류소 정차 2건, 차고지 지연출발 1건 등 총 90건의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다수의 노선은 원활하게 운행됐으나, 15분 이상 운행이 지연된 노선은 165개 노선이었으며, 평균 운행 지연 시간은 약 33분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중앙차로 정류소에서 선행 차량의 장시간 정류소 정차 및 의도적 지연 운행 등으로 소위 ‘버스열차’현상이 발생했다고도 밝혔다.

시는 “향후 준법투쟁이 재개될 경우 공무원을 주요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소에 배치해 불피한 장시간 정차행위 등이 발견되는 즉시 현장에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스노조는 지난달 30일 하루만 준법투쟁을 벌였으며 연휴가 시작되는 5월 1일(근로자의 날)부터는 정상 운행을 하고 있다. 버스업계 관계자는 “통상 빨간날은 평균운행량의 30% 감축운행을 한다”고 설명했다.

노사 양측은 휴일동안 재교섭을 진행하면서 입장차를 최대한 좁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노조가 사실상 기한으로 정한 5월 8일까지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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