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단, 봉화에서 꿈나무 대상 뜻깊은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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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은 인구 2만8000명 남짓으로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1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소프트테니스 선수단은 4월 30일 봉화 교육지원청 실내 소프트테니스코트에서 봉화초등학교, 봉화중학교, 경북 소년체전 초등학교 대표 선수들에게 한 수 지도를 했습니다.
<사진> 소프트테니스 명문 구단 NH농협은행 선수단이 경북 봉화에서 꿈나무를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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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기 대회 앞두고 선행 실천
- 전교생 78명 봉화초, 전국대회 은메달
- 고사리손 지도, 1400만 원 상당 물품 전달
경북 봉화군은 인구 2만8000명 남짓으로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 소프트테니스 선수단이 작은 산골 마을을 찾아 따뜻한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1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유영동 감독이 이끄는 소프트테니스 선수단은 4월 30일 봉화 교육지원청 실내 소프트테니스코트에서 봉화초등학교, 봉화중학교, 경북 소년체전 초등학교 대표 선수들에게 한 수 지도를 했습니다. 봉화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는 1914년 개교해 111년 역사를 지닌 봉화초등학교의 전교생이 2024년 4월 1일 기준으로, 68명으로 나옵니다.
비록 미니 학교지만 5명으로 이뤄진 봉화초등학교 소프트테니스부는 지난 3월 순창에서 열린 제46회 회장기 대회에서 초등부 여자 개인 복식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연을 접한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부는 3일 경북 문경에서 개막하는 제103회 동아일보가 전국대회를 앞두고 있어도 일정을 맞춰 봉화의 ‘고사리손’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침, 봉화에는 교육지원청이 개설됐고, 실내 코트도 개장됐기에 축하의 의미를 더한 특별 이벤트였습니다.
국내 최강 NH농협은행은 국가대표의 산실로 꼽히기에 봉화의 어린 선수들은 대선배들의 가르침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메이저 대회인 동아일보기 전국대회를 대비해야 하지만 어린 선수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먼 길을 달려온 유영동 감독과 한재원 코치, 국가대표 에이서 이민선 등 선수들은 반짝거리는 후배들의 눈망울에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진> 소프트테니스 명문 구단 NH농협은행 선수단이 경북 봉화에서 꿈나무를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했다. NH농협은행 제공
이날 행사에는 NH농협은행 스포츠단 임영섭 단장, 박다교 부단장, 양민 과장을 비롯해 NH농협은행 김주원 경북지역본부장, 권오규 봉화군지부장, 봉화 교육지원청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유영동 감독은 “해마다 두 번씩 하는 재능기부 행사지만 할 때마다 느끼는 건 강태영 은행장님을 비롯한 회사에서 좋은 행사를 만들어준 만큼 어린 꿈나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저나 선수들도 이런 행사를 통해 어린 선수들을 보면서 한 번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재원 코치 역시 “짧았지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한 번이라도 더 치고 싶어서 집중하고, 지도 한마디에 귀 기울여 주고 훈련하는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지난해 경남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NH농협은행 소프트테니스 선수단. 사진 김종석
지난해 안성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이민선은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봉화에 실내 돔구장도 생겨서 시설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꿈나무 선수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정운은 “봉화의 초등학교 중학교 선수들이 소년체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재능기부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응원하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NH농협은행 관계자들이 봉화 소프트테니스 꿈나무들에게 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 선수단은 재능기부를 마친 뒤 신발, 운동복, 양말, 유니폼 등 1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 봉화를 떠나는 NH농협은행 선수단은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눈망울에 작별의 아쉬움이 가득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글= 김종석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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