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복 무산’ 호날두, “때론 꿈을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
30년 만에 결승 진출과 우승 꿈도 물거품
호날두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낸 팀이 자랑스럽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아시아 정복 목표가 물거품이 된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낸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또 믿어주고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준결승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1995년 한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던 알나스르는 30년 만에 결승 진출과 창단 첫 우승까지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여정을 멈췄다. 사우디 강세 속 호날두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 혼 두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등을 보유한 알나스르의 강세가 점쳐졌으나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알나스르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가와사키 마르시뉴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크로스를 올렸다. 알나스르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높게 떠올랐다.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 있던 이토 다쓰야가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알나스르 골문을 열어젖혔다.

기회를 놓친 알나스르가 또다시 가와사키에 실점했다. 전반 41분 알나스르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이토가 골문을 향해 드리블했다. 이토의 패스가 알나스르 수비수 맞고 다시 이토를 향했고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이토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쇄도하던 유토 오제키가 재차 밀어 넣으며 달아났다.
알나스르는 전반전 점유율에서 가와사키에 74%-26%로 크게 앞섰으나 슈팅 수에서는 8회-5회로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유효 슈팅에서 1회-4회로 밀리며 효율성이 떨어졌다.
후반전에도 좀처럼 가와사키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알나스르는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31분 가와사키 에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순간적으로 알나스르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대 앞까지 진격했다. 이어 문전으로 내준 공을 이에나가 아키히로가 차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한편, 동아시아팀으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랐던 가와사키는 창단 첫 결승 진출까지 해내며 정상의 꿈을 꾸게 됐다. 가와사키 소속 골키퍼 정성용은 벤치를 지켰다. 가와사키는 알힐랄(사우디)을 꺾고 결승에 오른 알아흘리(사우디)와 오는 4일 오전 1시 30분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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