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시저스킥도 통하지 않았다…일본 가와사키, 알나스르 3-2 꺾고 ACLE 결승 진출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세계적 스타들이 포진한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를 원정에서 3-2로 격파하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에 진출했다.
가와사키는 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이토 다쓰야(전반 10분), 오제키 유토(전반 41분), 이에나가 아키히로(후반 31분)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알나스르는 마네(전반 28분)와 야흐야(후반 42분)가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가와사키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마르시뉴를 제외하면 선발 라인업이 모두 일본 국적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반면 알나스르는 호날두를 필두로 마네, 마르셀로 브르조비치 등 세계적 스타들을 보유하고도 고배를 마셨다.
알나스르는 74%의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에서는 오히려 가와사키가 앞서며 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호날두는 전반 33분 시저스킥 시도가 빗나가고, 헤더슛은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침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노마크 찬스에서도 중심을 잃고 제대로 슈팅하지 못하는 등 부진했다.
가와사키는 8강에서 알사드(카타르)를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오일머니’로 무장한 서아시아 구단을 연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세베 시게토시 감독이 이끄는 가와사키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동아시아 클럽 최초의 ACLE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오는 4일 리야드 마흐레즈,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진한 또 다른 사우디 클럽 알아흘리와 치를 예정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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