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뚝뚝 떨어진다…‘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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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인구가 2023년 4월부터 2년 연속 감소 곡선을 그리고 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통계를 보면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2022년 67만815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67만5252명, 2024년 67만368명, 올해 3월 66만7739명으로 66만명 대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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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부터 인구 순유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

제주지역 인구가 2023년 4월부터 2년 연속 감소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주 인구가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통계를 보면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2022년 67만815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67만5252명, 2024년 67만368명, 올해 3월 66만7739명으로 66만명 대로 주저앉았다.
이주 열풍 속에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는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인구 증가세가 둔화하다가 2023년(-1687명) 14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난해도 3361명의 인구가 순유출됐다.
제주시는 내국인 기준 2023년 49만1654명, 2024년 48만8348명, 올해 3월 48만6500명으로 매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서귀포시는 2022년 18만477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3월 현재 18만1239명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시 이도2동의 경우 2023년 4만8579명에서 지난해 4만7094명으로 3%(1485명) 감소했다.
서귀포시의 경우 올해 3월 대정읍(2만3949명) 인구가 동홍동(2만3816명)을 넘어서면서 도시와 농촌지역 인구의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대정읍은 영어교육도시 설립 이후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표선면(1만3400명)도 IB학교 효과로 안덕면(1만3065명)을 넘어섰다.
제주 인구 감소는 출생아수 감소에 더해 제주로의 이주 인구가 줄어든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청정한 자연환경이 좋아 이주했던 이들이 높은 부동산값과 물가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데다 일자리가 부족해 다시 육지로 돌아가는 것도 인구 순유출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연구원은 2024년 제주사회 지표에서 "제주지역 인구 변동은 자연적 증가보다는 인구 유입, 유출과 같은 사회적 이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2023년 이후 순유출이 가속화하는 만큼 유·출입 인구의 이동 지역과 연령대, 이동사유 등을 분석해 세부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인구정책담당관(4급) 직제를 신설했다.
제주도의회 저출생·고령화 대책 특위(위원장 홍인숙)는 최근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저출생과 초고령 사회에 통합 대응하는 컨트롤 타워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홍인숙 위원장은 "제주도에 인구정책담당관(5명)이 구성됐지만, 업무 강화를 위해 조직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고, 가칭 '고령사회대응관' 신설을 통해 제주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