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리아힐,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해제된다…왜?
진유한 기자 2025. 5. 1. 16:33
카멜리아힐이 농어촌 관광휴양단지에서 해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카멜리아힐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지정 해제 열람 공고를 했다.
사업시행자는 690억원을 투자해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카멜리아힐 내외 22만3831㎡ 부지에 학습관과 농업전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3년 해당 사업이 제주도 심의를 통과하면서 그해 5월 19일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로 지정됐다.
애초 사업 기간은 지난해 3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였다.
하지만 단지 지정 이후 어떤 개발행위 절차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개발사업시행승인 신청 자체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지정 후 2년 내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사업 심의만 받고 이후 절차들을 이행하지 않아 지정을 해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오는 19일까지 의견 수렴을 하고, 별다른 의견이 없으면 곧바로 지정 해제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해 4월 대규모로 산림을 불법 훼손하는 등의 혐의로 카멜리아힐 법인과 대표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법인과 대표는 이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