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 되자 "대통령 권한 대행 사퇴한다"...한덕수 "더 큰일 하겠다" 대선 출마 출사표

제주방송 강석창 2025. 5. 1. 16: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 대국민 담화 발표하는 한덕수 전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덕수 전 권한대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정부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오랜 고뇌 끝에 이 길 밖에 없다면 가야한다고 결정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와 대선 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전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일을 하려고 한다며 출마 의사를 내비췄습니다.

또 "제가 할 수 있는 일, 해야하는 일 하고자 권한대행 직을 내려 놓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행은 "대한민국은 안팎으로 거대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안보가 생명이고,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 왔는데 진영의 수령에 빠져 합리적 논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앞으로 걸어가겠다."며 사실상의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한 전 대행의 사퇴를 이미 예견됐었고, 내일 공식적인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는 3일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한덕수 전 대행과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정치권 분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되면서 한덕수 전 대행과 국민의 힘 후보간의 단일화 여부가 대선 흐름에 일정 정도의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