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김민재 체력 우려 속 깊어지는 홍명보 고민…이라크 사령탑 찾기 난맥상, 그나마 호재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다중고에 직면했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피로 누적, 까다로운 이라크 원정이 기다리면서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공격의 핵심 손흥민(33·토트넘)은 지난 4월 초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당한 발 부상으로 최근 4경기를 연속 결장한 데 이어 2일 보데/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결장이 확정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차전 복귀 가능성만 언급한 상태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다면 5월 29일 경기해야 하는데 6월 3일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까지 회복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설령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해도 최근 보여준 경기력은 우려스럽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서 7골 10도움, 공식전 전체로는 43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팀 내 최고 공격수지만, 최근 경기에서 예전의 날카로움과 돌파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의 중심축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어왔다. 뮌헨의 수비진 부상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43경기에 나서 3593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사실이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서 지금보다 더 잘 해내고 싶다”며 컨디션 난조를 인정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월드컵 예선 직후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까지 출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팀은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채 치른 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지난 3월 오만,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권경원·조유민 센터백 조합으로 나섰지만 조직력과 커버 플레이에서 흔들림을 보이며 2경기 모두 실점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6월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 후 6월10일 서울에서 쿠웨이트와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한국은 B조에서 4승 4무(승점 16)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요르단(승점 13), 3위 이라크(승점 12)와 격차가 크지 않아 이라크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그나마 다행인 소식은 ‘한국 킬러’ 후세인 아모타 감독의 이라크 사령탑 부임이 무산된 것이다. 모로코 출신 아모타 감독은 지난해 2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이끌고 한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려 충격을 안겼던 인물이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아모타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현재 70세의 베테랑 엑토르 쿠페르 감독과 접촉 중이다. 쿠페르 감독은 과거 발렌시아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끈 명장이지만, 최근 시리아 대표팀에서는 17경기 5승 4무 8패로 부진했고 일본에 0-5 대패 후 경질된 바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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