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기대감에 세종시 아파트값 ‘급등’…4년8개월만 최고치

김유진 2025. 5. 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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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자 세종시 아파트값이 4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4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9% 상승했다.

전주(0.08%)보다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인천·경기의 동반 하락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어든 0.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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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4월 셋째주(21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 등으로 한주 전 상승 전환한 세종시는 상승폭을 더 키웠다. 세종시는 지난주 0.04% 오르며 상승 전환한데 이어 이번주는 0.23%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사진은 25일 세종시 아파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자 세종시 아파트값이 4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4월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9% 상승했다. 이는 전주(0.2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자, 2020년 8월 다섯째 주(0.51%)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부동산 시장에선 이 같은 상승세를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대통령실·국회 이전 공약 등 정책 기대감에 따른 수요 심리 자극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건수는 2,268건으로, 작년 연간 거래량(4,476건)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은 “다정동, 새롬동, 고운동 등 선호도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세종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역시 0.09% 상승하며 1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주(0.08%)보다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남(0.19%), 마포(0.17%), 용산(0.15%), 양천(0.14%) 등 주요 지역의 상승 폭이 커졌으며, 서초·송파(0.18%), 성동(0.16%), 강동(0.11%)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2%, 0.01%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다만 과천(0.28%)과 성남 분당(0.11%)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보여, 지역 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인천·경기의 동반 하락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어든 0.1%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2% 하락하며 전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지방(-0.05%), 5대 광역시(-0.07%), 8개 도(-0.05%) 모두 낙폭이 전주 대비 커졌다.

전세 시장은 전국 기준으로 보합세(0.00%)를 유지하며 4월 첫째 주 이후 4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서울(0.02%)과 경기(0.01%)는 전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고, 인천은 전주 0.01%에서 -0.02%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지역별로 혼조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역세권, 대단지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 거래가 일부 이뤄졌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한편 세종은 전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전주 0.03%에서 0.12%로 크게 상승,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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