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투혼’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女골프 역사 중요한 순간 4위 선정

강홍구 기자 2025. 5. 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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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개척자 박세리(48)가 '맨발투혼'을 벌인 끝에 우승한 1998년 US여자오픈 대회가 세계 여자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 4위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메이저대회 우승자, 지도자, 언론인 등 골프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통해 20개의 명장면을 선정한 결과다.

이 매체는 4위를 소개하면서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이 한국의 골퍼 세대에 영감을 불어넣었다"는 제목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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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개척자 박세리(48)가 ‘맨발투혼’을 벌인 끝에 우승한 1998년 US여자오픈 대회가 세계 여자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 4위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메이저대회 우승자, 지도자, 언론인 등 골프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통해 20개의 명장면을 선정한 결과다.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에 입 맞추는 박세리. AP 뉴시스
이 매체는 4위를 소개하면서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이 한국의 골퍼 세대에 영감을 불어넣었다”는 제목을 달았다. 당시 박세리는 태국계 미국인 제니 추아시리폰과 연장 승부 끝에 한국 선수로는 이 대회 첫 챔피언이 됐다. 특히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양말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 날린 샷은 TV 애국가 배경화면에 쓰일 정도로 당시 경제위기에 힘들어하던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어 “박세리는 이후 수십년간 (여자골프계에) 지배력을 끼친 골퍼 세대들에 영감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21년 고진영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통산 200번째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한국 여자골프의 전성기가 이어진 것이다.

한편 2015년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가 2015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도 20위로 선정됐다. 전체 1위는 195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출범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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