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시험인증부터 내부 의사결정까지…미래 지평 열어가는 KTR

세종=조규희 기자 2025. 5. 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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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인공지능(AI) 기반 시험인증 기관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KTR은 차세대 산업으로 부각되는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험인증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현철 원장은 "KTR은 미래와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기반 기술서비스 기관이라는 비전을 갖고 시험인증, 기반 구축, 경영시스템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앞장서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 첫 AI 기반 시험인증기관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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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인증시험 중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직원 모습. /사진제공=KTR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인공지능(AI) 기반 시험인증 기관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분류되는 이차전지부터 의료·바이오 분야까지 관련 기반 구축에 앞장선다.

KTR은 1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I기반 사용후 배터리 평가 및 재사용 지원 기반'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난달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에 국비 100억원 등 총 23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재사용 배터리의 이력 관리, 진단, 분석 등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해당 부지에 지난해 착공한 404억원 규모의 'Baas(배터리 구독서비스) 시험실증센터'와 연계, 전기차를 포함한 전 산업 분야 이차전지 전 주기에 걸친 AI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 광양에는 AI,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과 실증 지원 기반 구축 사업도 준비 중이다.

KTR은 차세대 산업으로 부각되는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험인증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광역시 의료특화산단에 280억원 규모의 'AI 기반 생체의식형 의료기기 바이오 역학 실증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아시아 최초의 AI 기반 이식형 의료기기 실증·평가 기반 시설이 생긴다는 의미다.

지난해 4월에는 148억원 규모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헬스 소재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바이오헬스 소재의 안전성, 유효성을 예측하고 독성 고속 판독과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반 동물대체시험 등의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이다.

KTR의 이 같은 저력은 시험인증 분야 AI 관련 국내 최초 타이틀에서 비롯된다. 2023년 10월 국내 시험인증 기관 최초로 AI 소프트웨어 국제표준(ISO/IEC 25059)을 적용한 AI 시험평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는 AI 신뢰성 국제표준(ISO/IEC 24028) 분야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 최초로 AI 시스템 신뢰성 분야 공인 시험서비스도 수행 중이다.

KTR은 이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디지털 기반 기술서비스 기관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KTR AX(AI Transformation)'라는 연구원 인공지능 전환 계획을 도입하고 경영시스템에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직 의사결정, 운영, 전략 수립에 다차원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하고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리스크 관리, 시장동향 파악,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등 경영활동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AI 플랫폼 구축, 운영, 검증 등 AI 기술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내재화해 조직 역량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 클라우드 전환을 비롯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AI 비서, AI 상담사, 시료 배송 자동화 시스템, 시험 자동화 시스템 등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철 원장은 "KTR은 미래와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기반 기술서비스 기관이라는 비전을 갖고 시험인증, 기반 구축, 경영시스템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술을 앞장서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 첫 AI 기반 시험인증기관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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