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값 주간 상승폭, 4년 8개월만 최고치[집슐랭]
2020년 8월 다섯째 주 이후 최고
대선 앞두고 행정수도 이전 주장
서울 13주째 올라···강남·용산 상승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이전론에 불이 붙으면서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폭이 4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매매가격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2→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0.06→-0.07%), 8개 도(-0.03→-0.05%) 하락폭도 커졌다.
지방 하락폭이 커졌지만 세종시는 달랐다. 세종시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23%에서 0.49%로 2배 넘게 올랐다. 2020년 8월 다섯째 주(0.51%) 이후 4년 8개월만에 최고치다. 세종시는 지난해 9월 넷째 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4월 둘째 주(-0.07→0.04%) 상승 전환한 이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다정·새롬·고운동 등 정부세종청사 주변 선호단지 위주로 오름세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행정수도·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론을 띄우면서 집값에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전 대표는 경선에서 당선시 용산 대통령실에 들어갔다가 청와대·세종 순으로 집무실을 옮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이날 세종시청을 방문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와 대통령집무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완전하게 이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08→0.09%)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1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01%에서 -0.02%로 하락 전환했다. 경기는 0.01%로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13→0.19%), 서초구(0.18→0.18%), 송파구(0.18→0.18%), 용산구(0.13→0.15%)가 상승폭을 확대하거나 유지했다. 이 지역들은 지난 3월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여전히 두자리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마포구(0.14→0.17%)와 양천구(0.12→0.14%)는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성동구(0.17→0.16%), 영등포구(0.09→0.08%), 동작구(0.09→0.08%)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광진구(0.09→0.09%)와 강동구(0.11→0.11%)는 지난주와 동일했다. 한국부동산원의 한 관계자는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고 상승거래 체결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에서 과천시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0.28%를 기록했다. 성남시 상승폭은 0.11%에서 0.08%로 줄었다. 정비사업이 활발한 과천시 원문·중앙동, 성남시 정자·구미동 위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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