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20번째 우승’에 맨유 레전드 반응, “짜증나...하지만 맨유가 더 빅 클럽”

정지훈 기자 2025. 5. 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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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리버풀의 20번째 우승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짜증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맨유가 더 큰 클럽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지난 달 2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토트넘전 직전까지, 리버풀은 이미 축제였다. 토트넘전에서 승점 1점만 얻어도 조기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기 때문. 더군다나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일정 때문에 로테이션 가동이 예상됐다. 경기 전부터 리버풀 팬들은 안필드 주변을 붉은 유니폼 물결로 물들이며, 축제를 준비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 리버풀은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경기 초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결국 전반 12분 도미닉 솔란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실점 직후, 거짓말처럼 리버풀의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토트넘을 일방적으로 몰아 붙였다.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24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전반 34분 코디 각포의 연이은 득점으로 2-1 역전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리버풀이었다.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 후반 24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자책골을 추가하며 끝내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5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는 구단 통산 20번째 우승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 리버풀이었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떠나며 위기가 예견된 리버풀이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했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아르네 슬롯 감독의 역할이 가장 컸고, 이제 20번째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이라는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러나 퍼드난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리버풀은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 중 하나이지만, 가장 큰 클럽은 아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리버풀 팬보다 맨유 팬이 더 많다”면서 “솔직히 정말 짜증이 난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맨유에 있을 때 우리는 엄청나게 앞서 있었고, 리그 우승도 했었다”고 답했다.


현재는 맨유가 더 큰 클럽이라고 주장했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퍼디난드는 “하지만 리버풀이 계속 성공하고 맨유가 그렇지 못하면 상황이 달라질 거다. 성공적인 팀을 응원하는 새로운 팬들이 생길 것이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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