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결장…복귀 시점 '안갯속'
최대영 2025. 5. 1. 13:36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끝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구단은 5월 2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4강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결장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최근 5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회복 중이지만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는 이어 “점점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당장은 복귀 시점을 확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3일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32라운드 이후 발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직후 “훈련 도중 발을 살짝 다쳐 오늘은 제외했다”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후 3주 가까이 실전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공백은 팀 전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 원정과 리그 일정에서 손흥민 없이 고전하고 있으며, 1차전마저 결장하게 되면서 공격력 회복에도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BBC와의 인터뷰에서 “2차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마저도 확실하지 않다.
한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41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1972년과 1984년 두 차례 UEFA컵(현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긴 무관 행진을 이어온 토트넘에게 이번 대회는 사실상 유일한 우승 기회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하위권(16위)에 머무르고 있고, FA컵과 리그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해 이번 시즌의 마지막 희망은 유럽 무대뿐이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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