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청지천 가로수 절반 이상 고사… 관리 부실 도마 위

정관희 기자 2025. 5. 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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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팔봉 4차로 고사 소나무 150여 그루도 무관심 속 방치
서산-태안 방향 4차선 도로변에 식재된 소나무 가로수 150여 주가 말라죽거나 뽑혀있는 가운데 관리마저 방치되고 있다. 독자 제공

[서산]서산시의 가로수 유지·관리가 부실 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서산 인지면에서 팔봉면까지 4차선 도로변에 식재된 소나무 가로수 150주 이상이 고사상태로 방치된 가운데, 또 다른 가로수 방치 사례가 청지천 일대에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수석동 청지천교에서 석남동 양대 파크골프장으로 이어지는 약 2.5km 구간 양쪽 제방 변에 식재된 벚꽃 가로수 수백 그루가 수 년째 방치돼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고사됐으며, 남은 나무조차 관리가 되지 않아, 사실상 가로수의 기능과 미관을 모두 잃은 상태다.

서산 청지천 가로수 절반 이상이 고사된 방치돼 있다. 독자 제공

청지천 구간 벚꽃나무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생태공원 조성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고향의 강 정비 사업 일환으로 식재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수량은 약 1000여 그루로 알려졌다. 현재는 수백 미터에 걸쳐 가로수가 말라죽거나, 일부 남아 있는 나무도 겹가지만 무성한 상태이다.

더 큰 문제는 가로수 식재와 유지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 부서들이 식재 연도, 수량, 유지 관리 내역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방치 행정"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나무만 심어놓고, 이후 관리는 전무해 고사만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산 청지천 가로수 절반 이상이 고사된 방치돼 있다. 독자 제공

시민들은 "나무를 심어놓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산-태안 방향 4차선 도로변에 식재된 소나무 가로수 150여 주가 말라죽거나 뽑혀있는 가운데 관리마저 방치되고 있다. 독자 제공
서산 청지천 가로수 절반 이상이 고사된 방치돼 있다. 독자 제공
수석동 주민자치회가 고사한 벚꽃나무 자리에 어린 벚꽃나무를 심은 장면. 독자 제공

#충남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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