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혜 채용’ 고위간부 자녀 등 8명 임용 취소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고위공무원 자녀 등 8명의 임용을 취소했습니다.
아직 관련 수사는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6월 대선을 앞두고 선관위에 대한 국민 불신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선조치를 한 거로 보입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녀 부정 채용 혐의로 기소된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지역 선관위 인사 담당자에게 자녀 채용을 청탁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은 자녀 특혜 채용 문제가 불거지자 자진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은 계속 근무 중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은희/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지난 3월 : "자진 사퇴시킬 의향 있으십니까? 없으십니까?"]
[박찬진/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 "그건 본인의 의사…."]
[송봉섭/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선관위는 특혜 의혹 당사자 10명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8명을 임용 취소 처분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빈 사무총장은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선관위는 가족회사'라는 치욕적인 문구가 국민 뇌리에 각인됐다"며 "사안의 중대성과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 불신을 고려해 사무총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결정했다"며 임용 취소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용빈/선관위 사무총장/지난 3월 : "선관위 입장에서는 이들을 봐주지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있으니까 지금 여러 각도로 생각 중이면서…."]
지금까지 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고위 간부와 자녀 등 모두 19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감사원으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은 업무 담당자 16명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했다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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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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