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커쇼 도왔다' 홈런+도루+유격수까지…'도루 성공률 100%' 리그 2위 도약

김건일 기자 2025. 5. 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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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A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혜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를 도운 날이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스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파소 치와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과 함께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탕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1일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 타율은 0.252를 유지했고 OPS는 0.802가 됐다.

또 13번째 도루로 퍼시픽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에스테루이 루이스와 1개 차, 13개를 시도하는 동안 실패가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 트리플A에서 타격 메커니즘 조정을 거치고 있는 김혜성은 장타와 도루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성은 0-2으로 맞선 2회 KBO리그에서 뛰었던 웨스 벤자민이 던진 80.5마일 커브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365피트, 발사각 40도, 타구 속도 98.4마일 홈런이었다. 또 마운드에 있는 커쇼의 어깨를 덜어 주는 한방이었다.

4회엔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88마일 체인지업에 맞았다. 출루에 만족하지 않았다. 2루를 훔쳐낸 뒤 포수의 2루 송구가 벗어난 것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도달했다. 김혜성의 시즌 13번째 도루.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9회 네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2회 더블 플레이를 성공하는 등 9이닝 동안 유격수 수비를 실수 없이 소화했다.

▲ 마이너리그에서 담금질을 거치고 있는 김혜성은 다저스의 시즌 중반 전략을 상당 부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AP통신

트리플A에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커쇼는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66개를 던졌다.

KBO리그 출신 벤자민은 4.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는 엘파소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타율이 0.384, OPS가 1.04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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