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킥 동생 `메론킥`, 조금만 덜 달았더라면[이상현의 신상털기]

이상현 2025. 5. 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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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킥 제품 이미지. 농심 제공
메론킥과 바나킥 제품 이미지. 농심 제공

[편집자주] 식음료 업계의 유행과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매일같이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신상품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갑니다. 요즘 나온 신상품(新商品)의 신상(身上)을 다양한 시선에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농심이 50년 만에 바나나킥의 동생으로 내놓은 '메론킥'의 돌풍이 거세다. 출시 일주일 만에 총 144만봉이 팔리면서 과거 돌풍을 일으켰던 먹태깡을 40% 이상 웃돌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바나나킥의 식감은 유지한 채 입안에 감도는 향긋한 멜론향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조금 덜 달아도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나오고 있다.

◇가격 ★★☆☆☆= 농심이 직접 운영하는 자사몰인 농심몰을 기준으로 메론킥 제품 1개(60g)의 판매가격은 1540원이었다.

바나나킥 제품의 경우 75g 제품이 같은 가격인 1540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제품보다 g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책정됐다.

박스 제품 역시 상대적으로 바나나킥 보다 더 비싸게 책정됐다.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는 메론킥 박스 제품은 60g제품이 16개 들어있으며 가격은 2만1560원이었다. 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2.4원이다.

바나나킥의 경우 4봉지가 더 많은 20봉지 박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판매가격은 2만5960원으로, g당 가격은 17.3원이었다.

과자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원재료가 더 많이 첨가되어 있는지도 살펴봤다. 두 제품의 성분표를 살펴보면 바나나킥은 바나나 분말이 1.6%, 메론킥에는 멜론과즙고형분이 0.25% 함유되어 오히려 바나나킥에 사용된 분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함 ★★☆☆☆= 멜론을 활용한 과자 제품은 기존에도 시중에 많이 출시되어 있었고, 바나나킥의 다른 맛 시리즈도 있었기에 메론킥 제품이 기존 시장에 있었던 상품 대비 신선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쇼핑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멜론 관련 과자 제품으로는 주로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많았다. 포키 훗카이도 메론, 야마자키 멜론 과자 스낵, 겐요시 멜론 과자 스낵, 유바리 초콜릿 멜론 과자, 오시도리 우유 멜론 과자 케이크 등이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멜론을 활용한 제품을 시중에 판매중이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오리온의 촉촉한 멜론칩 초코칩과 멜론송이 등이 있었다.

◇소비자평가 ★★★★☆=소비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한 소비자는 "겉면에 발린 메론코팅은 메론맛이 진했고, 기본적인 바나나향도 같이 났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소비자는 "멜론 향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진했고, 입 안에서 멜론 향이 은은하게 멤돌아서 먹기 좋았다"라며 "바나나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맛"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정적인 평가로는 생각보다 '많이 달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 소비자는 "바나니킥 보다 단맛이 더 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많이 먹기가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소비자는 "단맛이 강하고 우유맛도 풍부해 살짝 느끼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자세한 성분표를 보면 메론킥은 60g 제품에 당류가 22g, 바나나킥은 75g 제품에 당류가 37g으로 상대적으로 바나나킥의 당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달다고 느끼는 부분은 바나나 향과 멜론 향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보인다.

총평은 ★★★☆☆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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