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0대 이상 16만명 늘 때 ‘2030’ 10만명 줄었다 [6·3 대선 유권자 지형]
서울 40대미만 60대이상보다 많지만
3년 새 격차 좁혀지며 실버파워 ‘강화’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비중 급변화

전체 유권자 중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경우 아직 60대 이상 인구수가 40대 미만(‘2030’ 세대)을 앞지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지난해 말 인구수를 보면 2022년 20대 대선 당시 선거인 수와 비교해 60대 이상과 40대 미만의 차이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수도권 역시 60대 이상의 비중이 늘어난 터라 달라진 선거 지형에 따른 표심 방향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30일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서울의 지난해 말 40대 미만 인구수는 289만8611명(18~19세 14만7686명, 20대 130만8260명, 30대 144만2665명)이다. 투표권이 있는 만 18세 이상 서울 인구 827만4967명의 35%에 해당한다. 60대 이상은 60대가 132만6239명, 70대 이상이 118만99명으로 총 250만6338명(30.3%)으로 집계됐다.
아직 60대 이상이 40대 미만 인구수를 넘어선 것은 아니다. 하지만 2022년 20대 대선 때와 비교하면 40대 미만의 비중은 줄고, 60대 이상의 비중은 늘면서 차이가 줄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20대 대선 당시 재외 선거인을 제외한 선거인 수(국내 선거인 수 + 국외 부재자 선거인수) 통계에서 서울의 40대 미만 선거인 수는 총 300만7644명(18~19세 16만4849명, 20대 140만 7764명, 30대 143만5031명)이었다. 서울 전체 선거인 수 833만6646명의 36.1%였다. 당시 60대 이상은 234만3485명(60대 129만3674명, 70대 이상 104만9811명)으로 집계됐고 28.1% 비율이었다.
40대 미만의 비율은 36.1%에서 35%로 1.1%포인트(p)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은 28.1%에서 30.3%로 2.2%p 증가한 것이다. 20대 대선 때 서울에서 40대 미만이 60대 이상보다 66만명 이상 많았는데, 지난해 말에는 40대 미만과 60대 이상의 인구 차이가 39만명 정도로 좁혀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39만4815표(득표율 48.56%)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14만7738표(득표율 47.83%)를 각각 얻었다. 두 사람의 표 차이는 24만7077표, 득표율은 0.73%p 차이가 났다.
그런데 서울만 놓고 보면 윤석열 후보가 325만5747표(득표율 50.56%), 이재명 후보 294만4981표(45.73%)로 31만766표 차이가 났다. 전국 표 차이보다 서울에서의 표 차이가 더 났던 것이다. 민주당에선 20대 대선 후 “서울의 패배가 뼈아프다”는 말이 나왔었다.
반면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은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데, 서울 지역의 경우 총 48석 중 민주당이 37석을 얻었다. 국민의힘은 11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도 역시 40대 미만과 60대 이상의 인구수 차이가 대폭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의 인구수는 40대 미만이 378만1892명, 60대 이상이 332만8978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총 1168만3351명 중 각각 32.4%, 28.5%를 나타냈다.
20대 대선 때 경기도의 선거인 수는 40대 미만이 393만8562명(34.5%), 60대 이상이 291만6823명(25.5%)이었다. 100만명이 넘었던 차이가 45만명 정도로 줄어든 것인데, 60대 이상이 40만명 넘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인천 역시 60대 이상 인구가 40대 미만 인구를 넘어서진 않았다. 하지만 20대 대선 때 선거인 수가 40대 미만이 84만2989명(33.5%), 60대 이상이 68만4600명(27.2%)으로 15만명 넘게 나던 차이는 지난해 말 40대 미만 82만4956명(31.2%), 60대 이상 78만7566명(30.2%)으로 3만여명까지 좁혀졌다.
안대용·박자연·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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