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할수도 대비할수도 없어”...산불에 폭설까지 덮쳤다, 패닉에 빠진 손보사들
삼성·DB·메리츠·현대해상 등
기상이변에 순익 30% 줄듯
고객 피해 많은 NH도 직격탄
![올들어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4월 30일 대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 만에 진화됐다가 일부에서 재발화하며 확산하는 모습.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1/mk/20250501113003212avyd.jpg)
대신증권은 1일 주요 4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메리츠·현대해상)의 1분기 당기 순익이 1조583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2조2530억원)에 비해서는 30% 감소한 수준이다. 대신증권 외에도 이날까지 손보사 1분기 실적을 예측한 대부분의 증권사가 주요 4개사에 대해 30% 안팎의 당기순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국내 손해보험사가 1분기에 저조한 이익을 거둔 이유는 잦은 산불에 있다. 지난 3월 14일 청도 산불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일어나 10만㏊ 이상의 임야가 전소됐다. 재산 피해를 넘어서 33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적 피해도 심각했다.
![4월 13일 전국 곳곳에 봄눈이 내린 가운데 13일 강원 화천군 광덕산 일원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1/mk/20250501113006744nsaj.jpg)
산불에 따른 손해 확대는 4대 대형사만의 문제는 아니다. 농민 가입자가 많은 NH농협손해보험의 경우 이번 산불에 따라 2000억원대의 손실액을 떠안을 것으로 보험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영남 산불 피해로 인한 전체 보험 접수 건 중 NH농협손보 비중은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8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역에 폭설로 인한 운행 중단 안내문이 내걸리며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1/mk/20250501113009939gvti.jpg)
보험사는 기후위기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손보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손실까지 예측의 범위에 포함할 수 있다면, 기후위기는 외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백천우 코리안리 캣(CAT)모델링 파트장은 “보험산업의 태생 자체가 위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기후변화도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경기도가 한화손해보험 컨소시엄과 손잡고 기후보험 시행에 돌입하는 등 기후위기와 관련한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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