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99만원 찍었다”…사상 첫 ‘황제주’ 등극 노리는 이 식품회사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 제품. [사진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1/mk/20250501110603646ctfk.jpg)
1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날 삼양식품 주가는 1만2000원(1.22%) 내린 9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50% 넘게 급등한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26.80% 오르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장중 99만원을 터치한 만큼 사상 첫 ‘황제주’ 등극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시가총액은 7조3000억원으로, 다른 라면주인 농심 시총 2조4000억원의 세 배 수준이다.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약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고환율 효과와 강력한 브랜드 파워, 생산능력 증설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도 이미 100만원대를 넘어선 상황이다. 대신증권과 DS투자증권은 지난달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1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기존 93만1000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며 1분기도 레버리지 극대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17% 늘어난 4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핵심 제품의 강한 수요와 가격 전가력, 판매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을 고려하면 삼양식품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되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중국도 춘절 직후 비수기에서 벗어나 연말로 갈수록 계절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올해 매 분기 실적 증가 흐름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이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에서 신규 편입 유력 종목으로도 꼽힌다. MSCI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새벽 5월 리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장세 속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 2종목이 편입후보로 유력하다”며 “이들 종목은 펀더멘털과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만큼 이번이 아니어도 8월 예정된 차기 변경에서 편입 후보 종목으로 재조명될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매수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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