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회초리 맞은 31살’ 안양 김영찬의 성장 일기…“이 나이에도 배움을 받습니다” [MK안양]
베테랑 수비수가 보여준 배움의 자세. 프로 12년 차 FC안양의 수비수 김영찬은 최근 유병훈 감독으로부터 그동안 놓쳤던 부분을 새롭게 배웠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병훈 감독은 김영찬을 꾸짖은 바 있다. 지난 12일 포항스틸러스 원정 당시 이야기다. 당시 안양은 포항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영찬은 선발 출전해 83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3백 체제에서 중심을 잡아가다, 후반전 연달아 실점 후 교체 아웃 됐다.
그리고 19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김영찬은 명단 제외가 됐다. 유병훈 감독은 수원FC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김영찬의 명단 제외에 대해 “선수가 부족해서 뺀 것은 아니다. 앞으로 연전이 남아있기에 관리 차원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도 마음 아파하고 있지만, 최근 포항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센터백 출신이기 때문에 김영찬 선수가 경기 중에 자책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엄청 혼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영찬은 23일 울산HD, 26일 제주SK전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울산전 0-1로 패했지만, 보다 집중력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제주전에서는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막판 제주의 파상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전고를 울렸다.
제주전 이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영찬은 유병훈 감독의 질책이 큰 배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김영찬은 “감독님께 많이 혼났다. 감독님께서 센터백 출신이다. 제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알려주셨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셨다. 상대에게 보여줘서는 안 되는 행동, 표정 등 디테일하게 생각하셨다”라고 말했다.


안양 출신 김영찬은 고향 팀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제주전 출전으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김영찬은 “대체로 2부 기록이다. 자랑하기 애매하다”라고 겸손함을 보이며, “200경기 뛰었다. 그만큼 프로 무대에서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 1부 무대에서 지금은 뛰고 있다. 1부에서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고향에서 이 기록을 세워 더 뜻깊다. 행복한 선수다. 계속해서 FC안양이 한 경기 한 경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뛸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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