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옥련동서 낯선 사람이 준 초콜릿 먹은 중학생 병원행…경찰 수사

인천 연수구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건넨 초콜릿을 먹은 중학생이 병원에 실려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0분쯤 연수구 옥련동에서 선교를 위해 나눠준 초콜릿을 먹은 중학교 1학년 A군이 건강 이상 증상을 호소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군 아버지가 "집에 돌아온 아이가 모르는 사람이 준 초콜릿을 먹고 좀 안 좋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 (CC)TV를 통해 초콜릿을 나눠준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A군이 먹고 남은 초콜릿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A군이 받은 초콜릿은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는 등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는 없었고, 어떤 건강 이상을 보였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됐다. A군이 먹은 초콜릿은 오늘 중 국과수에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신원 파악은 안 됐지만, 조만간 CCTV로 특정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에도 인천 학생이 선교 목적으로 무료로 나눠준 초코릿을 먹고 이상 증세를 호소한 일이 벌어졌다. <인천일보 1월7일자 7면 "초등생 메스꺼움 호소한 초콜릿… 경찰 '이상 없어'">
지난해 12월16일 남동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40대 여성 A씨가 나눠준 초콜릿을 먹은 초등생 7명이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보여 경찰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그러나 초등생들이 겪은 병이 파악되지 않은 데다 초콜릿도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은 초콜릿에 문제가 없던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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