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검찰조사 뒤 ‘친윤’ 윤상현과 강남서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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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검찰 조사 뒤 '친윤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술자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씨는 지난달 30일 밤 10시51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윤 의원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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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음식점서 ‘윤석열 체포 저지’ 김성훈 차장 마주쳐

‘윤석열-김건희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검찰 조사 뒤 ‘친윤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술자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씨는 지난달 30일 밤 10시51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윤 의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명씨의 변호를 맡았던 김소연 변호사도 함께했다.
김 변호사는 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명씨와 내가 만나는 자리였다. 명씨가 밤 10시 넘어서 조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내가 저녁을 못 먹어서 함께 밥을 먹으려 했다. 그런데 명씨가 윤 의원을 보고 싶어해서 내가 연락해 윤 의원이 있는 강남 쪽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동집 같은 데서 김밥과 우동을 먹다가 소주 한잔 하면서 1~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한 것이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부적절한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속상해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불쌍하다, 안타깝다”며 “의리를 지켜야 하는데 다 의리가 없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으로 검찰로부터 자택 강제수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서며 각종 보수 집회 등에 활발히 참석한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앞장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도 같은 음식점 입구에서 명씨 일행과 마주쳤다고 한다. 다만 당시 명씨는 차에 미리 타고 있어서 김 전 차장과 만나거나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30일에 걸쳐 명씨를 이틀간 조사했다. 검찰은 명씨로부터 오 시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내용 등을 확인했고,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도 전반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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