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후손 30억 돈벼락, 유관순 후손 건물청소 "월급 100만원"

'을사오적(乙巳五賊)' 이완용 후손이 찾은 땅 700평, 30억원에 매각.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후손 유장부씨가 건물 청소를 하며 받은 월급은 100만원.
친일파 대명사라 불리는 이완용 증손자가 서울 땅 700평을 찾았단 소식이 최근 전해져 씁쓸함을 더했다. 29일 부동산 전문 매체 땅집고에 따르면 증손자 이모씨는 지난 1997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 땅 712평 등 전 재산을 판 뒤 한국을 떠났다.
해당 토지는 정부가 환수했던 걸 이씨가 반환청구 소송을 걸어 되찾은 것. 재판부는 "친일파 땅이라 해도 법률상 근거 없이 재산권을 빼앗을 수 없다"고 이씨 손을 들었다.
이완용은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한일합방을 주도한 인물이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열악한 삶이, 이와 대비됐다.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가 만든 캠페인 페이지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후손인 유장부씨 이야기가 담겼다. 따뜻한 하루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사례를 발굴해, 긴급생계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유장부씨는 독립유공자 복지회관서 건물 청소를 하며 월급 100만원을 받았다. 85세 나이에 온몸이 불편해 일을 그만뒀다. 현재 사는 집은 대출로 얻은 전셋집인데, 대출도 갚기 어려운 실정이라 했다.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 후손인 이세웅씨는 현재 공방을 운영한다. 그는 한 달 70만원의 돈으로 살고 있다. 찾아오는 손님도 드물어, 수입도 거의 없는 상황. 여생을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고 했다.

윤봉길 의사 후손 윤인선씨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다. 폐와 기관지마저 안 좋아 호흡 곤란이 올 때도 있지만, 치료비가 없어 병원도 가기 어렵다고 했다.
독립유공자 빈곤층(중위소득 30% 미만)은 58%, 6개월 이상 투병과 투약을 하는 이도 67.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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