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화' 대구 산불 36시간 만에 완진…산불영향구역 310㏊(종합2보)

(대구=뉴스1) 이성덕 정우용 기자 = 재발화돼 이틀째 꺼지지 않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3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1일 오전 8시 기준 대구 함지산에 남아 있던 화선 500m를 모두 진화했고 열화상 드론을 띄워 확인 중이다.
산불영향구역은 310㏊로 최초 주불 선언 영향구역(260㏊) 대비 36시간여 만에 70㏊가 늘어났다.
재발화했지만 산림 당국은 야간에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는 안전성 문제로 투입하지 않았고, 공중 진화대와 산불재난 특수 진화대 등 진화 인력 656명,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밤샘 작업을 이어갔다.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재개해 잔여 화선을 모두 잡았다.
산림 당국은 망일봉, 원담사, 대각사, 백련사 인근 주요 잔불 현장에 헬기를 집중 투입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산림 당국 소속 특수진화대 등은 잔불 발생 현장인 서변동 일대에, 군부대 및 공무원 진화대는 잔불 정리 구역에 배치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간 동안 대구지역에 비 5~10㎜가 예보돼 있어 잔불 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재발화한 불이 확산하자 북구는 노곡동, 조야동, 서변동 등 지역 주민 2514세대, 6500명에게 재난문자를 통해 대피 명령을 내렸고, 이 중 281명은 대피소로 이동했다. 노인복지시설 6개소, 125명은 대구의료원 등지로 대피했다.
재발화 원인에 대해 산불 현장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배광식 구청장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낙엽이나 나무뿌리 속에 열기가 스며든 가운데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어 재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2시2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불이 23시간 만에 260㏊를 태우고 진화됐다가 29일 오후 7시 31분쯤 백련사 인근 7부 능선에서 재발화했다.
산불이 다시 확산하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데 이어 소방 대응 1단계가 내려졌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외삼촌이 재산 상속받으려 어머니와 위장 결혼했습니다"…딸 충격
- 죽어가는 할머니보다 '족발' 배달이 더 중요?…70대 여성 치고 달아난 30대[영상]
- "딴 남자와 애인처럼 통화하더니"…가출 후 생활비 끊은 아내 '졸혼' 통보
- 약자만 노린다는 '나고야 어깨빵女'…"내 딸도 당했다" 한국 여성 호소[영상]
- '삶 끝내려 했다' 얼굴 공개한 주사이모 "그냥 나답게 살던 대로 살게요"
- 송지아 뜬금없이 "갤럭시 쓰는 남친 싫어"…누리꾼 "웬 갈라치기" 저격
- 원가 4480원 과자 한 상자가 5만원?…한정판 황치즈칩 "더 내라" 아우성
- 류준열 가족법인 '수상한 빌딩 쇼핑'…실자본 10억으로 150억 만들었다
- "다친 사람 없으면 됐어요" 사장의 한마디…데크 부순 인부들, 고기 18인 '돈쭐'[영상]
- 정정아 "44세에 낳은 발달지연 아들, 수학 영재로 성장" 뭉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