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성 장관 한화오션 방문, '유콘'함 점검·협력 방안 논의

김지현 기자 2025. 5. 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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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성 존 펠런 장관(오른쪽 첫 번째)과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유콘'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한화오션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화오션 거세사업장을 찾아 주요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펠런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한화오션 거세사업장에서 유지·보수·정비(MRO) 중인 미 해군 7함대의 급유함인 '유콘'함을 둘러봤다고 1일 밝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현장을 찾아 펠런 장관에게 '유콘'함을 안내했다. 지난해 11월 한화오션이 수주한 '유콘'함은 수리를 마치고 다음 달 출항할 예정이다. 거세사업장 내 잠수함 건조 구역과 상선 건조 구역 등도 함께 둘러봤다.

펠런 장관은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양국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며, 양국 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인수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해군 MRO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미 해양 방산 협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지난 3월 인도했다. 특히 '월리 쉬라'호 정비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시스템과는 함께 지난해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또 미국 앨라바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오스탈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미국 해군성 존 펠런 장관(오른쪽 두 번째)에게 선박 블록 조립공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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