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금일봉, 이번엔 황영묵 차례?…몬스터월 넘기고 몬스터 웃게 했다

곽혜미 기자 2025. 5. 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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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황영묵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곽혜미 기자] 한화 황영묵이 짜릿한 역전 투런포로 류현진을 웃게 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선발 류현진의 7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와 7회말 대타로 나온 황영묵의 짜릿한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LG를 5-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9승 13패를 기록, 1위 LG와 게임 차를 1.5경기로 좁히며 바짝 추격했다.

류현진은 7회 위기를 맞이했다. LG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가 됐고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1-1 승부에서 LG가 2-1로 앞서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7회말 한화는 완벽하게 그 흐름을 뒤집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진영이 안타를 날리며 찬스를 만들었고, 이도윤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가 됐다. 이 상황에서 타석엔 대타 황영묵이 등장했다.

황영묵은 LG 김진성의 포크볼을 정확히 공략하며 대전구장 우측 펜스인 '몬스터월'을 넘기는 짜릿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 홈런은 이번 시즌 부진했던 황영묵의 시즌 1호 홈런이다. 관중석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더그아웃에서는 모두가 황영묵을 축하했다. 류현진도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이 홈런 덕분에 경기도 이기고 패전 위기였던 류현진은 승리까지 챙겼다. 류현진은 이전에 훈련 중 전날 MVP에게 용돈을 주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황영묵이 그 주인공이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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