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칵 뒤집힌 스타벅스…CEO까지 갈아치웠는데 '반토막' [종목+]
1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관세도 부담"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발표로 30일(현지시간)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스타벅스는 4.8달러(5.66%) 내린 80.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약 10% 급락하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이날 약세는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1분기에 매출 87억6000천만 달러(12조4900억 원)와 주당순이익(EPS) 0.41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실적 발표 전 집계한 월가의 예상 매출 88억2000만 달러와 EPS 0.49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순이익은 3억842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7억7240만달러의 절반에 그쳤다.

스타벅스의 글로벌 동일매장매출(기존 매장들에서 발생한 매출)은 1% 줄어들어 5분기 연속 감소했다. 미국 내 매장에서는 거래 건수가 1년 전보다 4% 줄었다.
전체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매장 개선을 위한 투자 비용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재무 실적에 아직 우리의 진전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스타벅스로 돌아가자'(Back to Starbucks)는 계획은 확실한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원두 및 제품 유통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시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타벅스 제품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생두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세와 커피 가격 변동 등 거시경제적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실적 부진 등으로 지난해 9월 CEO를 교체한 바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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