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같은 패배, 기회 있었는데...” SD에 스윕당한 멜빈 감독의 좌절 [현장인터뷰]
같은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연전을 스윕당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은 좌절감을 숨기지 않았다.
멜빈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를 3-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와 똑같았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의 말대로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경기와 비슷한 경기를 했다.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하는 사이 선발 투수가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이후 상대 불펜을 상대로 추격 점수를 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는 “타자들이 노력은 했다. 상대 선발도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들이었다”며 이것이 말처럼 쉽지않은 일임은 인정하면서도 “경기 후반부에 특정 불펜 투수를 공략할 수 있다면, 경기 초반 상대 선발을 더 압박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오늘 스트라이크존이 약간 우리한테 불리한 느낌이었는데 그냥 변명에 불과하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4번 맷 채프먼과 5번 윌머 플로레스는 도합 16타수 무안타, 12삼진으로 침묵했다.
멜빈은 특히 채프먼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가 아닌 공에 배트가 나갔다. 약간은 욕심을 내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우리 팀의 강점 중 하나는 타선의 깊이다. 어느 이닝, 어느 타순이든 득점을 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꼭 중심 타선일 필요는 없다”며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해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선발 랜든 루프에 대해서는 “날카롭지는 못했다. 볼넷 3개 피안타 7개가 있었고 주자를 내줬다.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다”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번 시즌 같은 지구 팀과 첫 대결에서 스윕당한 멜빈은 “어쩔 수 없다. 두 경기 진 것”이라 말하면서도 “스윙 하나면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수도 있었기에 절망스런 두 경기였다”며 다시 한 번 좌절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집에 돌아가서 두 경기는 잊고 다음 시리즈에서 상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하루 뒤 시작되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4연전에 대한 분발을 다짐했다.
선발 루프는 “몸 상태도 괜찮았고 느낌도 좋았는데 초반에 공격당했다. 운이 나빴다는 말은 하고싶지 않지만, 주자가 나간 상태에서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이어졌다”며 이날 등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막 5선발로 합류, 첫 달을 소화한 그는 “최고는 아니었다. 좋은 등판도 있었고 나쁜 등판도 있었다. 싸워 나가야 할 문제다.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나는 이곳에 속해 있고, 더 나은 모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남은 시즌 분발을 다짐했다.
7회 솔로 홈런을 때린 엘리엇 라모스는 “지난 2주간 타석에서 느낌이 정말 좋다. 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느낌”이라며 타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꽤 잘싸웠다고 생각한다. 상대 투수들은 좋은 구위를 갖췄지만, 기복은 있기 마련이고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최소한 모든 것을 다 쏟아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을 ‘졌지만 잘싸운 경기’라 표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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