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에 새 무역협정 제안 계획…대미투자·중국견제 약속”

송영석 2025. 5. 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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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다음 주 미국 정부에 새로운 무역협정 제안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제안서에서 EU는 미국에 무역 장벽과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EU의 미국 내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EU가 중국의 철강 생산능력 과잉 등 국제 현안을 놓고 미국과 협조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어 제안서에 포함될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 측은 보도에 대한 논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EU는 미국 측과 협상이 실패로 끝나는 경우에 대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맞선 보복 조치 재개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복 계획에는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미국산 상품의 목록을 늘리는 방안과 수출제한 품목 지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는 미국과의 협상이 파국으로 끝나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미국과 쟁송을 벌여야만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 중입니다.

EU는 또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4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대미 판로가 막힌 중국이 EU 상대 수출을 급격히 늘리려고 시도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EU는 4월 14일 미국과 본격적 관세 협상을 시작하면서 철강·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7월 14일까지 90일간 보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EU와 미국 사이의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양측의 합의가 무산된다면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와 유럽의 보복 조치 등이 유예기간이 끝난 후 시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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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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