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토큰 실험, 5.7만명 참여…결제 3분의 1은 신한 배달앱 ‘땡겨요’
결제 3건 중 1건은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예금토큰 지갑이 한 달 동안 5만7000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디지털화폐 관련 이미지 [한국은행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1/ned/20250501082425693qfwi.png)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이 시작된 지 한 달 동안 예금토큰 지갑이 약 5만7000개가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토큰 결제는 1만5000건으로 이중 약 3분의 1이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에서 이뤄졌다.
1일 한은에 따르면 예금토큰 지갑 개설 수는 지난달 28일 오전 기준 약 5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실험 참여 최대 인원으로 설정한 10만명의 약 60% 수준이다.
은행마다 모집 실적 격차가 컸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17일 은행 중 처음으로 1만6000개를 채웠으며, 신한은행도 18일 1만6000개를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현재 신규 예금토큰 지갑 개설을 막은 상태고, 신한은행은 한은과 협의해 추가로 신청받고 있다.
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은행은 아직 할당 지갑 개수를 채우지 못했다. 한은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에 각 1만6000개, 기업·부산은행은 각 8000개씩을 배정했다.
예금토큰 가맹점 결제 건수는 실험이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약 1만500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결제 건수는 약 4950건으로, 전체 결제 건수의 약 3분의 1에 달했다.
신한은행에서 예금토큰 고객을 대상으로 ‘땡겨요’ 할인쿠폰을 줬고, 땡겨요 플랫폼 내 입점한 여러 매장에서 쓸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이밖에 예금토큰 사용 가맹점으로는 세븐일레븐 전 매장, 교보문고 전 매장, 이디야 일부 매장, 하나로마트 6개 매장, 배달앱 땡겨요, 현대홈쇼핑, 모드하우스 등이 있다.
예금토큰 실험의 한계로는 사용자 입장에서 예금토큰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이 적고, 비밀번호를 여러 번 눌러야 하는 등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보다 불편하다는 점이 거론됐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달 21일 지급결제보고서 설명회에서 “사용처 확대와 결제 편의는 테스트 환경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실제로 도입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판매 대금을 바로 정산받을 수 있고, 별도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은은 이달부터 디지털 바우처 프로그램 연계 실험도 5월 내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청년문화패스 사업의 경우 예금토큰 활용자 500명을 선정해 지갑 개설 등을 안내하고 있다. 대구시 교육바우처 역시 관련 사업이 준비되는 대로 실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말 1단계 실험이 끝나면 시스템 정비를 거쳐 2단계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래밍 기능에 기반한 개인 간 송금, 바우처 프로그램과 예금토큰 사용 가맹점 확대 등이 주 내용이 될 전망이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추진 내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번 실험에 관해 “기존 은행 예금에 디지털 지급결제 수단이 내재화되면서 프로그래밍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디지털 형태의 민간 발행 화폐가 출현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예금토큰 거래에 따른 은행 간 최종 청산·결제도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완료됨으로써 은행 간 소액 청산결제 시스템이 기존의 익일 차액 청산결제 시스템에서 실시간 청산결제 시스템으로 한 단계 진일보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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