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공공아파트 품질 점검…부실 입주 우려 여전

박기원 2025. 5. 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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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1년 넘게 입주가 늦어진 경남개발공사 현동 공공아파트의 부실한 공사 실태를 전해드렸는데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품질 점검이 어제(30일) 진행됐습니다.

경남개발공사는 시공과 하자 보수를 모두 끝낸 뒤 7월 입주에는 문제없이 한다는 입장인데,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세 차례 입주가 연기된 경남개발공사의 창원 현동 공공아파트.

안전모를 쓴 품질 점검단이 공사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설계대로 시공이 이뤄졌는지, 하자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품질 점검에는 토목과 건축, 전기 등 민간 전문가 17명이 참여했습니다.

경남개발공사는 품질 점검에서 나온 지적 사항을 보완한 뒤 이달 중순 건축물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관건은 7월 말인 입주 예정일을 맞출 수 있냐는 것.

지난달 19일과 20일 입주자 사전 점검이 진행됐지만, 미시공된 부분이 많아 사실상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싱크대에 물이 나오지 않거나, 싱크대 배수관도 연결이 안 된 가구가 많아 사설 점검업체는 점검을 포기할 정도였습니다.

[이한솔/입주 예정자 : "불도 안 켜지고 벽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게 3개월 안에 입주가 가능한지. 공사를 하더라도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1년 넘게 임시 숙소를 옮겨 다녔던 입주 예정자들은 제대로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가 강행되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공나윤/입주 예정자 : "일단 계약된 집 위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들어가서도 그러면 계약이 안 된 집이 공사를 하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니까 사실 그것도 해결이 됐으면…."]

경남개발공사는 김권수 사장의 입장문과는 달리 추가로 입주자 사전 점검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자투성이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은 아닌지, 입주 이후에도 공사가 계속되는 건 아닌지,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이 현실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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