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역사 최악 해킹…6월까지 유심 1000만 개 확보”

강나루 2025. 5. 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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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심 해킹 사태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국회 청문회에 불려 나왔습니다.

쏟아지는 질타에 유 대표는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었다며 고개를 숙였고, 6월까지 천 만개 넘는 유심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국민 사과 닷새 만에 국회에 출석한 SKT의 유영상 대표.

[박정훈/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십니까?) 예."]

[박정훈/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게 털렸기 때문에 그런 거죠?"]

[유영상/SKT 대표이사 : "예."]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최수진/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가입자가 다 그냥 털렸다고 생각하면 됩니까?"]

[유영상/SKT 대표이사 : "저희는 최악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늑장 신고에.

[최수진/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약 45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신고가 늦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유영상/SKT 대표이사 : "신고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위 통신사이면서 해킹 예방 투자액은 가장 적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박정훈/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결과적으로 보면 가입자 1명당 정보보호 금액이 SKT가 제일 낮아요. 알고 계셨어요?"]

[유영상/SKT 대표이사 : "SK텔레콤과 브로드밴드를 합치면 8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했습니다."]

사고 책임은 SKT에 있으니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해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훈기/국회 과방위원/민주당 : "가입자들이 이동할 수 있게 위약금을 폐지해 주셔야 돼요."]

[유영상/SKT 대표이사 :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타가 이어졌고.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민주당 : "뭘 종합적으로 봐요? 뭘 볼 건데요?"]

[유영상/SKT 대표이사 : "제가 못 보고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서…"]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민주당 : "여기 뭘 못 볼 게 있습니까?"]

결국, SK 최태원 회장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SKT는 오는 6월까지 전체 이용자의 40%에 해당하는 유심 천 만개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민관합동 조사와는 별개로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는 등 해킹 사고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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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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