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홍해 항모의 미군 F-18 기 침몰은 우리 공격 때문"

차미례 기자 2025. 5. 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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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무인기 공격에 해리 트루먼호 선상 미 전투기 바다 빠져
"미 해군 칼 빈슨호와 이스라엘 도시들도 무인기로 공격했다"
[AP/뉴시스] 미 해군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 호. 미군의 예멘 후티 지역 공습이 3월 15일 이후 격화되면서 후티군은 무인기로 이 항모를 공격해 4월 28일 선상에서 이동 중이던 F/A 전투기가 이를 피하다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025. 05. 0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후티군은 28일 미군이 발표한 홍해상의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의 F/A-18 수퍼 호넷 전투기 침몰 사고가 자기들의 무인기 공격 때문이라고 4월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후티 군의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은 이어서 "지난 24시간 동안 또 다른 미군 항공모함 칼 빈슨 호와 이스라엘 국내 도시들도 무인기로 폭격을 했다"고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홍해의 미 항공모함에 대한 후티군의 공습으로 함상에 있던 F/A-18 기가 갑판에서 이동 중에 바닷물 속으로 추락해 실종되었다며 "이로 인해 트루먼호는 어쩔 수 없이 수에즈 운하로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미 해군은 지난 4월 28일 문제의 수퍼 호넷 전투기가 트루먼호 선상의 활주로에서 이동 중에 갑판에서 바다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그 원인이 이 제트기가 날아오는 후티군의 무인기 폭격을 피하려고 방향을 급히 바꾸다가 뱃전을 넘어 추락한 것이라고 보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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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레아 대변인은 후티군이 아라비아해에서도 무인기 공격을 통해 미 해군의 USS 칼 빈슨 항공모함과 호위함들을 공습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본토의 텔 아비브, 아슈켈론을 비롯한 여러 도시의 불특정 군사기지들에도 무인기 공격을 가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 주장은 별도로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ㅇ며 미군이나 이스라엘군으로 부터도 이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후티군과 미군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 것은 트럼프의 미국 정부가 3월15일부터 예멘 국내의 후티 지역에 공습을 다시 시작한 이후 부터이다.

예멘의 수도 사나를 비롯해 북부 지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후티군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중지하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구호품 봉쇄를 중단하면 미군과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그 동안 밝혀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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