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덕후 소년, 2조 벌었다? “아무리 말해도 안 믿어” (이웃집 백만장자)[어제TV]



[뉴스엔 유경상 기자]
김한균 대표가 2조를 벌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4월 30일 방송된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서장훈과 조나단이 화장품 회사 대표 백만장자 김한균(41세)을 만났다.
김한균 대표의 제주도 집에는 많은 화장품이 있었고 조나단이 “저걸 다 쓰시는 거냐”며 놀랐다. 김대표는 “시험관 용기에 들어있다. 신제품 출시를 위한 테스트로 미리 써보고 있다”고 답했다. 서장훈이 언제부터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는지 묻자 김대표는 “중학교 때부터인 것 같다. 까맣고 여드름도 많았다. 피부가 좋지 않았다. 피부를 좋게 만들고 싶어서 화장품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요즘은 젊은 남자학생들도 화장을 하지만 김대표님 학창시절에는 화장하고 다니면 뭐라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김대표는 “많이 혼났다. 선생님들에 혼나고 부모님들에게도 혼났다. 저는 특이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대표는 “저는 평범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별나다고 느꼈을 것 같다”며 자신을 가꾸고 꾸미는 행위가 자신감을 줬다고 했다.
김대표는 학교 최초로 뷰티 전공 남학생이었고 메이크업 박스를 들고 다니는 남학생으로도 유일무이했다고 학창시절을 전했고 “당시 안 써본 화장품이 없다. 피부관리사, 메이크업 자격증을 따고 뷰티 관련해 다양한 걸 많이 해봤다”고도 말했다.
군대에서도 화장품 덕후로 유명했다며 “백일 휴가 나왔다가 수입 화장품을 이만큼 사서 들어갔다. 정말 개념 없는 짓이었다. 이등병이 감히 관물함을 화장대로 만들다니. 그게 부대에 소문이 나서 병장된 분들이 휴가 나가려면 준비를 해야 하니까 피부 관련 상담 마사지를 요청했다. 청소 저 대신 하는 친구들에게 마스크팩이라도 하나씩 더 주고. 군생활을 재미있게 했다”고 돌아봤다.
서장훈은 “가장 궁금했던 게 2조를 벌었다는 말이 많다. 사실이냐”고 질문했고, 김대표가 “형님도 2조잖아요”라고 응수하자 서장훈은 “나는 뻥”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대표도 한때 회사 인수제안이 온 게 2조였고 “겁도 나고 잘 몰라서 거절을 했다. 그게 기사가 많이 났다. 기사 때문에 2조라고 말이 많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안 믿는다”고 해명했다.
김대표가 적은 인생 수업료는 20,080원. 이에 대해 김대표는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일을 빨리 시작했다. 수능 보기 직전에 화장품 가게에서 일을 했다. 최저시급이 2,150원이었다. 그때 받은 하루 일당”이라며 “집이 가난해 달동네에서 오래 살았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다녀 놀림도 많이 받았다. 스스로 환경을 바꾸고 싶어서 일을 하고 직접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남자라서 거절을 많이 당했는데 유일하게 받아준 화장품 매장이 있었다며 “잠자는 시간 서너 시간 제외하고 일을 했다. 푹 빠져서 삶의 우선순위가 이거였다. 한 달에 100만원 벌면 다 화장품을 산 적도 있고 신제품도 다 써보고 그랬다”고 했다.
김대표는 20년 전 남성 최초 화장품 블로거로 하루 1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대학생 시절 아이돌을 따라다니듯이 화장품 회사 창업자들을 만나러 쫓아다녔다고 했다. 28살에는 블로그로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화장품 회사를 창업, 오늘날 이웃집 백만장자가 됐다. (사진=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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