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표류’ 위례신사선 신속예타 대상 선정

조성민 2025. 5.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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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온 서울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최초 반영되었으나, 노선 조정과 사업성 우려로 인한 민간사업자의 연이은 사업 철회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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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5개 사업 의결
위례신도시~신사역 14.8㎞ 연결
서울시 “최대한 기간 단축 총력”
인천 1호선 송도8공구 연장도 선정
전남대병원 신축사업 예타 통과

17년째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온 서울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최초 반영되었으나, 노선 조정과 사업성 우려로 인한 민간사업자의 연이은 사업 철회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등 5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하고 예타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례신사선 도시철도는 위례신도시∼삼성역(2호선)∼신사역(3호선·신분당선)을 연결(14.8㎞)하는 사업이다. 앞서 삼성물산이 수익성을 이유로 2016년 손을 뗀 데 이어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건설 컨소시엄과 서울시 최종 협상도 결렬됐다. 시는 이후 두 차례 총사업비 조정과 사업조건 완화를 통해 민간사업자 모집을 했으나 같은 해 11월 최종 유찰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재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위례신사선 도시철도를 민간투자대상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협의를 진행해 왔고, 이날 신속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시는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방식 변경사항을 반영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 중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단축 방안을 마련하여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최대한 앞당겨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송도8공구 연장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4020억원을 투입해 인천 지하철 1호선 종점을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신규 개발 지역인 송도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1.74㎞ 연장하고 2개 정거장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송도8공구엔 대규모 주거 단지가 조성돼 현재 4만6000명이 거주 중인 데다 7400명이 더 입주할 예정인 만큼,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해당 노선의 예상 교통 수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골든 하버 민간 투자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사업의 시급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골든 하버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단지에 해양 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스마트병원 신축 사업도 이날 예타를 통과했다. 사업비 9629억원을 들여 현재 전남대병원 부지와 전남대 의대 학동 캠퍼스 및 간호대학 부지 2만8800㎡에 연면적 22만2860㎡ 규모로, 1070병상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병원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전남·광주 지역의 거점 국립대 병원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민·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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