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전쟁 반복된 러 쿠르스크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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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완전히 탈환했다며 승전보를 울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치열하게 맞붙은 가운데 북한군까지 참전하며 참혹한 전쟁이 이어졌던 쿠르스크의 포성이 조만간 멎을 것으로 보인다.
쿠르스크는 불과 80여년 전 이미 엄청난 전쟁의 상흔을 겪은 곳이다.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옛소련과 나치 독일이 맞붙은 '쿠르스크 전투'가 치러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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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는 불과 80여년 전 이미 엄청난 전쟁의 상흔을 겪은 곳이다.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옛소련과 나치 독일이 맞붙은 ‘쿠르스크 전투’가 치러졌기 때문이다. 쿠르스크 전투는 7월5일부터 8월23일까지 두 달여 동안 옛소련과 독일 양국 군이 6000여대의 전차와 4000여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치열하게 싸운 ‘역사상 가장 거대한 기계전’으로도 불린다. 그만큼 전투도 참혹해 양국 군에서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쟁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 전투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패하며 소련 공략의 기세를 잃은 독일은 쿠르스크에서 회심의 일격으로 전세를 뒤집으려 시도했으나 결국 소련의 반격에 버티지 못하고 대규모 기갑전력까지 잃으며 패하고 만다. ‘모스크바의 목줄’로 불리는 군사요충지 쿠르스크를 상실한 독일은 이후 동부전선에서의 주도권을 완전히 잃어 승기가 소련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이는 독일이 서부전선에서도 미국 등 연합군에 밀리는 결과로 이어져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내 독일의 패배로 끝났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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