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탄파 “한덕수 단일화, 反이재명 시너지” vs 찬탄파 “내란 프레임 강화 신기루”
韓 오늘 사퇴, 내일 출마선언 검토
국힘, 7일까지 단일화 마무리 방침
이준석 “묻지마 단일화 없다” 일축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1일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장관 등이 참여하는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장차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작별인사를 나눈 뒤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은 이튿날인 2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은 대국민담화에서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무총리로서 12·3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사실을 사과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7일까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방침이다. 3일 전당대회에서 당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곧바로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 5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시나리오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7일까지 단일화가 마무리돼야 선거공보물과 벽보 등을 발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반탄파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측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 친윤계 인사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 권한대행 등이 단일화를 논의하고 빅텐트를 친다면 반명(반이재명) 표심이 총집결할 수 있다”며 “단일화를 통한 컨벤션 효과도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 전 대표 캠프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권한대행은 하나의 공동체다”며 “이걸 바꾸라는 게 지금 50%가 넘어가는 여론인데, 한 권한대행이 나와서 이기겠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 효과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덕수 차출론’에 찬성한 한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 경선 후보만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한 권한대행을 내세웠지만 단일화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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