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파운드리 사업 계속할 것”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한때 매각설이 나오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텔은 2018년 파운드리 사업에서 철수했다가 2021년 재진출했지만,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정부 주도로 대만 TSMC가 엔비디아·AMD 등과 함께 인텔 파운드리 사업부를 인수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인텔은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2025’ 행사를 열고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립부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개 행사다. 탄 CEO는 이날 “CEO에 오른 지난 5주 동안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파운드리 사업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며 “그에 대한 내 답은 ‘예스(yes)’다”라고 했다. 최근 업계에서 인텔이 3년 넘게 적자를 쌓아온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할 수 있다는 추측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탄 CEO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고객사들이 잔인할 만큼(brutally) 솔직한 피드백을 줬으면 한다”고 했다.
과거 인텔은 ‘파운드리 행사’ 때 최신 첨단 공정이나 신규 대형 고객사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탄 CEO는 협력 기업의 CEO들을 초청해 “고객사를 만족시키기 위해 인텔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를 물으며 내실 다지기에 힘썼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 지속에 대한 의지는 밝혔으나, 이를 독자적으로 할지는 불확실하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인텔이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TSMC의 투자를 받거나 기술 제휴를 하는 방안 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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