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딸 정유경에게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체 증여

김윤주 기자 2025. 5. 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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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신세계百 계열분리 가속화
정유경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전체를 딸 정유경 신세계 회장에게 증여한다. 신세계그룹에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세계는 지난 30일 이 총괄회장이 신세계 지분 10.21%를 정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시점은 이달 30일로, 정 회장의 지분은 기존 18.95%에서 29.16%로 늘어난다. 신세계 측은 “각 부문 독립 경영과 책임 경영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으로 안다”고 했다.

이 총괄회장은 지난 2020년 아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에게 이마트 지분을, 정유경 회장에게 신세계 지분을 증여하면서 분리 경영 체제를 만들었다. 작년 말까지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 지분 18.56%를,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했다. 이 총괄회장은 양쪽 지분 10%씩을 갖고 있었는데, 이마트 지분은 지난 2월 정용진 회장이 전량 매수했다. 이날 공시로 정유경 회장도 어머니의 신세계 지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계열 분리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양쪽의 지분이 섞여 있는 계열사 SSG닷컴, 신세계 의정부역사 등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공정거래법상 친족 기업 간 계열 분리를 위해서는 비상장사의 경우 상호 보유 지분이 10% 미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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